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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너무 건조해! 내돈내산 4가지 세안제 추천.

바나니안 2022. 3. 26. 09:10

 

호주 클렌징 제품, 세안제 내돈내산 추천 4가지. 

 


 

 

 

호주에서 쓸 수 있는 가성비 최고 세안제 추천 포스팅입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건조한 호주에서는 도대체 세안을 무엇으로 하나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세안제에 따라서 굉장히 피부 컨디션이 들쑥날쑥해요.
때는 바야흐로 2015년, 갑자기 볼에 미친 듯이 화농성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프고 부풀어 오르는 그런 여드름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때는 마스크 쓰던 시절이 아니었는데도 이상하게 볼에 유독 엄청 큰 화농성 여드름이 났었습니다 😱.
생각해 보니 제가 수분 부족 지성인데, 너무 세안제를 센 걸 사용했던 거예요.

이 당시에 진짜 유행했던 세안제가 바로 일본 제품인 퍼펙트 휩이었습니다.

엄청 뽀득하게 세안이 된다고 해서 그 느낌에 중독이 돼서 계속 썼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제 얼굴에 있는 필요한 유분기까지 다 없애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세안제를 바꾸기로 결심을 했죠!

알아본 바 수분 부족 지성에게는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세안제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쓴 제품은 바로 이 것입니다.

 

 


1) Philosophy 3 in 1 cleanser. 필로소피 클렌져.



미국에서 클렌저로 1등을 차지하고 정말 순한 성분이라고 널리 알려졌던 필로소피 클렌저예요.

정말 제 얼굴에 있는 여드름을 다 박살 내줬습니다.

세안할 때 이것이 바로 내가 느껴야 하는 편안함이구나! 를 알게 해 준 소중한 세안제죠.

가격은 저는 항상 480ml 샀었는데 (제일 큰) 아마 50불쯤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데이비드 존스나 마이어에서 세일하면 2개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로 240ml를 많이 쓰시더라고요.
저는 당시 만족도가 너무 높은 나머지 travel size로 나온 것도 샀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서 화장품 덕후인 언니한테도 소개했었는데 써보더니 이 것만 쓰더라고요.

 

 

 

 

 



하지만! 성분이 최근에 바뀌었다고 합니다.

성분이 바뀌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쓰고 피부 뒤집어졌다는 후기들이 많아요.

예전에는 순하디 순한 성분이었다면 지금은 아니라고 해요.
저도 바뀐 후부터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사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성분에 민감하시다면 꼭 성분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아니면 백화점 가서 샘플을 달라고 한 후 써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2) Cerave Cleanser. 세라비 폼클렌져. 

 


이 친구는 케미스트 웨어하우스에서 구매가 가능해요.
15불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세라비라는 회사 자체가 dermatologists 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믿음이 가요.
굉장히 순하다고 해요! 
저는 필로소피가 가격적으로 부담이 돼서 저렴이 버전을 찾고 있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세라비 제품을 가성비 갑으로 추천하더라고요.
마침 케미스트 웨어하우스에 있겠다,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까 속는 셈 치고 구매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어요!
우선 세안 후에 얼굴 당김이 정말 없었고, 정말 촉촉함 그 자체!
하지만 뽀득함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마 덜 닦인 게 아닌가 싶으실 거예요.

저도 적응하기 전에는 그랬었거든요.

사실 모든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세안제들은 그런 느낌이 드실 수밖에 없어요.

 

 

 

 


제가 이 세안제로 정착하지 않고 다른 세안제를 찾아 나선 이유는 제가 일하는 환경 때문입니다.

저는 덥고 습하고 오일이 가득한 키친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피부 자체가 굉장히 유분기가 많아지거든요.
집에 와서 샤워를 할 때 이 친구를 쓰면 그 dirt 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은 것 같았어요. 턱에 뾰루지가 나더라고요.

웃긴 건 쉬는 날이나 아침에는 되게 피부가 편안하고 좋아요.

다만 일 끝나고 가 문제였습니다... 또 마스크도 끼니까 더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3) 나의 평생 정착 템: Neutrogena Gentle Foaming Deep Cleanser.

단연 최고!
⭐️⭐️⭐️⭐️⭐️

여러분 진짜 이 클렌저 물건입니다.
분명 계면활성제가 없는 클렌저인데도 불구하고 거품 잘나고요.
그러면서 세안 후에 피부가 진짜 편안해요,
그리고 굉장히 잘 닦여요. 세정력이 진짜 진짜 좋습니다!
저는 평생 안고 가려고요.

이 제품을 추천해 주신 유투버 다영 님께도 소소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00g 들어있어서 꽤 오래 사용이 가능한데 10불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가성비 갑 아닙니까 😭...
저는 다른 라인도 궁금해서 히알루론산이 들어간 파랑이도 써봤는데, 개인적으로 저 아미노산 들어간 제품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파랑이도 굉장히 좋고 촉촉합니다!

저는 파랑이는 오전에 사용하고 있어요.




⭐️ 찐 사용 후기 인증: 거의 다 써갑니다 🙊!



 


잘 맞던 세안제가 더는 맞지 않을 때 정말 세상을 잃은 느낌이잖아요?
저도 여러 번 겪어봤지만 진짜 그때마다 다른 사람들 리뷰에 의존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죠.

그렇지만 저처럼 세안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 피부고 수부지라면 도전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제 필로소피 제품은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세라비나 뉴트로지나 제품 같은 경우에는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써보시는 데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실 것 같아요.

 



* 번외) 극 건성인 친구가 좋아했던 제품.

 

 

 

 

Avene Gentle Milk Cleanser 200ml.

 

 

 

친구가 엄청 강추해서 저도 구매를 했는데, 수부지인 저에게는 잘 안 맞았어요.

그렇다고 막 얼굴에 뭐가 나고 이런 건 아니지만, 약간 덜 닦이는 느낌이 강하게 났던 제품입니다.

제 친구는 1차 세안제로 쓰고 뒤에 세라비 클렌저를 쓴다고 해요.

저는 이 두 개를 해도 얼굴 잔여물들이 다 닦이지 않더라고요.

건성분들께 추천할게요!

혹시 더 추천할 세안제가 생기면 바로 또 달려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