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고 있는 코로나 후유증.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겪고 있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포스팅을 써보려고 해요.
코로나 확진 후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 클릭 👇❤️!
https://thebananian.tistory.com/m/79
정말 많은 코로나 후유증이 있는데요,
최근 이에 관한 기사를 보면
라고 합니다.
녹색병원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
2만 명 중 약 19%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내원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더 많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주된 후유증은
기침, 가래, 인후통, 무기력증, 피로감
그리고 미각 상실, 근육통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미각 상실은
찾아오지 않아서
행복한 돼지로 남았네요.
잘 먹고 잘살자는 게 저의 목표이기 때문에,
행복해요.
제가 갖고 있는 후유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1) 무기력함, 피곤함
사실 이 게 가장 큰 고민이에요 😭😭😭.
굉장히 무기력하고요
원래는 파워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에너지가 없고
계속 피로함을 느끼다 보니까
긍정적인 면이 아예 사라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점점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이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게 생각만큼 되지 않더라고요.
혹시 내가 코로나 후유증을 탓하고 있는 게 아닐까?
원래 나는 무기력하고 피곤함을
자주 느끼는 편이었잖아!
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예전과 비교해서
일을 상당히 적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너무 피곤한 것을 보면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을까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3월에 한 번 걸리셨었는데,
무려 8킬로가 빠졌거든요.
그 후로 피곤하고 무기력한 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다시 기력 찾으시는데도
꽤 오래 걸렸어요.
주변에서도 코로나에 걸린 이후로
피로함을 더 자주 느낀다는 말이 많아서
저 역시도 후유증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생리 주기 영향
저는 원래 생리 주기를 보면
아주 따박따박하던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걸리고 난 뒤부터는
일주일은 기본으로 밀리네요.
힘든 이유가
생리 전 증후군이 엄청 심해요.
원래도 PMS로 고생하는 편인데,
생리주기가 계속 밀리니
이 영향을 받는 게 더 지속되니까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생리 주기가 밀리는 게
제가 피곤함을 더 느끼고 있는 것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제 다른 친구들도 보니
원래 주기가 맞았는데,
코로나 걸린 이후로 안 맞기 시작한다는
경우가 꽤 되더라고요.
3) 기억력
제가 굳이 MBTI를 끌어들이자면,
저는 인프제이거든요.
인프제들이 보통 기억력 좋기로 유명해요.
그런데 요즘 점점
기억이 안 나요.
원래 친구들하고 약속을 잡으면
굳이 적어두지 않아도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친구들과의 약속을
까먹은 경우가 자꾸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플래너에 무조건 바로 적어둬요.
조금이라도 지나면 까먹어서요...
이렇게 적으면서 생각하니
너무 슬프네요.
그리고 친구들 특성도 잘 기억하는 편인데,
친구들과 대화하다가
네가 그 말했었지? 하는데
그 친구가 했던 얘기가 아녔다던가
이런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이 확실히
코로나에 걸린 이후로
몸에 밴 것 같아요.
저처럼 이렇게 후유증을
겪고 있으신 분들이 꽤나 많을 텐데,
다들 어떤 후유증을 겪고 계시나요?
심할 경우에는
꼭 내원하셔서 의사 선생님들에게
진단을 받기를 권유드립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고
항상 건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