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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렌즈 10년동안 써 본 후기! 나의 정착템은?

바나니안 2022. 9. 27. 14:26

 

소프트렌즈 정착템 추천 후기.

 

 

제가 소프트 렌즈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쓴 렌즈들 후기 포스팅 할게요.
10년동안 이런저런 브랜드 많이 써봤거든요.
그중에서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가장 제 눈에 편안했는지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






사실 하드렌즈가 눈 건강에 더 좋다고 하여 하드렌즈로 갈아타 볼까? 생각도 했었죠.
제 친구들 중에 하드렌즈 쓰는 친구들을 보니 고생을 너무 하더라고요 🙊.
바람 불면 애들이 다 울어요 😭😭😭.
그래서 저는 소프트렌즈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렌즈들을 소개하기 전에 저의 선택 기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릴게요.
 
 



1. 산소투과율
2. 함수량 (수분)
3. 착용감

위 3가지를 중점으로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산소투과율이 낮을수록 장기간 사용 시 충혈, 각막 부종이 생길 위험이 증가한다고해요.
세균 감염 위험 또한 증가시킵니다.
함수량은 착용감과 비례하는데,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착용감이 높아지죠.
일명 촉촉한 렌즈가 되는 조건이 바로 함수량이에요.


 

1) Dailies Total 1 데일리스 토탈원 원데이 렌즈.

 


제 기준 원탑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명 '강소라 렌즈'라고 불리죠.
이렇게 눈이 편안한 렌즈는 처음이었어요.
저는 렌즈를 장기간 착용을 하기 때문에 원데이를 쓰면 굉장히 빨리 건조함을 느꼈거든요.
그러다 보니 눈에 초점도 안 맞는 것 같고 눈에 피로감이 많이 쌓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함수량과 산소투과율이 모두 높은 편인 토탈원 렌즈가 저에게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제 기준 10시간 정도까지도 눈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만든 표이니 확인해주세요!
(불펌 금지)

토탈원 표 @바나니안

 
그리고 LightStream Lens Technology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렌즈를 아주 얇게 깎아 눈에 편안함을 주는 토탈원의 기술이라고 하네요.
 
 

 

유일한 단점 = 가격!
호주에서는 현재 평균적으로 한 팩 (30개)에 $54 그리고 90개 한 팩에 $130-150 사이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통 90개 들은 팩을 사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기 때문에,저는 90개 들은 팩을 삽니다.
그리고 저는 적응되어서 괜찮은데, 렌즈 뺄 때 고생하는 분들이 진짜 많더라고요.
그 점 감안해주세요!


 

2) Acuvue Oasys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렌즈.

 


제 기준 괜찮았던 렌즈입니다.
밑에 표를 먼저 보고 말씀드릴게요.

아큐브 오아시스 @바나니안


함수율은 위에 토탈원보다 5%나 높고 두께도 조금 더 얇아요.
그런데 착용감은 토탈원보다 좋지 않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산소투과율이 낮아서인 것 같아요.
촉촉하긴 한데, 눈이 받는 피로감이 훨씬 빨리 오거든요.
물론 아큐브가 더 편하시다는 분들도 분명 계세요.
하지만 제 눈 기준 재구매까지 이어질 정도로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격도 호주 기준 30개 1팩이 $51입니다.
3불 차이라면 저는 토탈원을 쓸 것 같아요.



 
 

3) Clariti 쿠퍼비전 클라리티 원데이 렌즈.

 



제가 토탈원으로 갈아타기 전 썼던 원데이 렌즈입니다.
착용감이 굉장히 좋고, 그때 당시에도 토탈원이 있었지만 가격 때문에
이 친구를 먼저 선택한 것이었거든요.
 

클레리티 @바나니안

 

지금 보니 산소투과율이 다른 렌즈들에 비해서 현저히 낮네요!
그런데 반해 함수율은 많이 높아서 제가 느꼈을 때 크게 불편함이 없었던 것인가 봐요.
두께도 가장 얇고요.
가격은 1팩 30개 호주 기준 $36입니다.
위 렌즈들에 비하면 정말 귀여운 가격이네요.



4) Air Optix Night and Day 에어 옵틱스 나이트 앤 데이.

 


제가 원데이 렌즈로 갈아타기 전, 가장 오래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실제로 안경원에 갔었을 때, 선생님께서 가장 추천해주셨던 제품이에요.
 

나이트앤데이 @바나니안


산소투과율이 세 개 중 가장 높습니다.
나잇 앤 데이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착용하고 잠을 자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모든 렌즈는 착용하고 자면 당연히 눈에 좋지 않습니다.
잠깐 눈을 감는다던가, 졸음이 와서 잠깐 잠을 잔다던가 하는 정도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잠을 잘 때 끼고 자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이 친구는 한 달 착용 렌즈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지겠죠!
가격은 3개월치 한 팩에 $42입니다.
원데이 렌즈에 비해서 확실히 싸죠.



5) Biofinity 쿠퍼비전 바이오피니티.

 


역시 한 달 착용 렌즈입니다.
제가 나이트 앤 데이 쓰기 전에 추천받아서 썼던 렌즈입니다.
착용감이 굉장히 좋았던 편이었고, 실제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을 하는 렌즈라고 해요.
 

바이오니티 @바나니안

 
보시다시피 여태 소개해드린 렌즈들 중 가장 높은 산소투과율과 함수율을 갖고 있습니다.
가격은 3개월 1팩 호주 기준 $40입니다.
나이트 앤 데이보다 저렴하네요!
왜 제가 더 비싼 나이트 앤 데이로 갈아탔는지는 사실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좋은 렌즈입니다!
역시 montly disposable lense 이기 때문에 관리에 유의해주세요.



오늘 이렇게 제가 10년동안 써본 렌즈들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안과나 안경점에 가셔서 trial을 받아오시는 것!
실제로 착용해보시고 사용하셔야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렌즈를 찾을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길지 않지만, 오늘 포스팅 꽤 오랜시간 정성들여 썼으니 부디 불펌 하는 분들이 없었으면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늘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