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그 3만원 구매 후기: 리얼 찐 호주 정품 어그 슬리퍼.
호주 UGG 어그 3만 원에 구매한 후기.
호주 어그 100% 정품 구매 후기입니다.
호주 어그는 제품의 질이 좋지만,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호주 어그뿐만 아니라 미국 정품 어그도 마찬가지이죠.
오늘 제가 어떻게 정가 98불 = 9만 원의 호주 정품 어그 슬리퍼를 3만 원에 살 수 있었는지 알려드려고 합니다.
제가 세일 기간에 구매한 것도 크게 한몫하였지만, 그 외에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운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고, 제가 구매한 웹사이트도 밑에 링크로 남겨둘게요!
▶ 호주 정품 어그 구입처 ◀
저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브랜드 중 하나인, UGG Australia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멜버른 빅토리아주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이름만 호주 어그이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어그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다 호주에서 만들어진 어그라고 해요. 그래서 구매했을 때 이런 태그가 같이 오더라고요.
저 12가지가 이야기하는 것은 즉, '우리는 모든 게 호주산이다. 모든 공정과정에 호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런 겁니다. 그래도 실제로 저 마크들을 눈으로 보니까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100% 호주산 양모를 사용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산 것이라고 지인들 선물 사갔는데 결국 태그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적혀있는 것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인증 마크표를 같이 보내주면 선물하는 사람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좋을 것 같아요.
구입처 링크는 아래 클릭 하시면 됩니다!
2. 구매 제품 설명 및 착용 후기.
제가 구매한 것은 어그 실내용 슬리퍼, 그리고 실내/실외용 슬리퍼 두 가지입니다.
실내용은 Scuff Soft Sole이고, 실내/외용은 Scuff Ian입니다. 호주에서는 Scuff라고 부르더라고요.
실내용 슬리퍼는 선물로 구매한 것이라 신어보지는 못했지만, 살짝 만져봤는데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확실히 실내화라 그런지 밑바닥도 부드러웠습니다.
한국 실내에서 신기에 아주 좋을 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밑에 사진으로 보여드릴 제품이 제가 신으려고 구매한 실내/실외용 슬리퍼입니다.
호주 양가죽과 양털로 제작이 되어서 그런지 맨발에 신었을 때 착용감이 정말 좋고 따뜻합니다.
밑창은 2cm 정도로 있어서 집 안뿐만 아니라 밖에 신고 나가도 될 것 같아요.
저처럼 운 좋게 할인에 할인을 더한 가격이 아니어도, 기존 세일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수족냉증이 있어서 발이 항상 차가운 편인데, 겨울에 특히나 정말 얼음장이 되거든요. 그래서 항상 수면양말을 꼭 착용해야 하는데, 이 슬리퍼를 신고 있으면 맨발도 괜찮아요.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원래는 실내에서만 신을 수 있는 슬리퍼를 산 거였는데, 이 제품으로 받기를 참 다행인 것 같아요.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신어도 좋고, 잠깐 뒷마당에 나갈 때 신어도 좋더라고요. 크게 더러워지지 않고 발에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면서 신고 있습니다.
저는 슬리퍼형을 샀지만, 어그부츠 사이즈별로 있고 디자인 다른 것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호주산 양모를 다루는 곳이다 보니 러그나 양모이불도 같이 팔더라고요. 호주처럼 겨울에 실내가 정말 추운 나라에서는 하나쯤 필요하니 세일할 때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3만 원에 살 수 있었던 이유.
제가 구매했을 당시 해당 브랜드에서 세일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이즈 문의 후 구매를 했는데, 바로 재고가 없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사장님이 저에게 다른 사이즈를 받아볼래, 아니면 비슷한 다른 제품으로 그 사이즈가 있는데 그것으로 받을래? 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구매하고 싶었던 것은 Soft Sole로 정말 실내에서만 신을 수 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얇은 슬리퍼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해당 브랜드에서 다른 제품으로 권유한 것은 Hard Sole이었고요.
참고로 소프트솔과 하드솔의 차이점은 제가 위에서 간략하게 언급하였듯, 슬리퍼 밑바닥에 딱딱한 게 붙어있으면 하드솔입니다.
그래서 웹사이트에서 찾아보니 하드솔이 무려 50불이나 더 비싸게 팔리고 있던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혹시 그 차액을 지불해야 하나 싶어 물어보니, 돌아온 답변은 '차액 내지 않아도 돼'였습니다. 아마 이미 제 주문이 완료가 된 상태에서 재고 부족으로 물건을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니 브랜드에서 좋은 쪽으로 해결을 한 것 같아요. 만약 제가 사이즈를 잘못 주문한 경우였으면 이런 엔딩이 아니었겠죠?
덕분에 저는 정가 98불의 어그 슬리퍼를 39불에 사게 됩니다. 한화로 하면 3만 6천 원 정도네요.
호주는 소비자법에 굉장히 예민한 편입니다. 혹시 제가 겪은 일이 법에 나와있는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한 브랜드는 호주의 수많은 어그 브랜드 중 한 곳입니다. 큰 브랜드가 아니고 멜버른에 한 가족이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규모가 작죠. 그래서 디자인을 보면 트랜디함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자인의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호주 시내를 돌아다니시다 보면 어그매장이 많은데, 그런 곳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어그 버켄스탁도 볼 수 있고, 트랜디한 디자인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귀엽고 예뻐요. 하지만, 알고 보면 중국에 공장을 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100% 호주산 양모를 쓰지 않았다거나요.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브랜드에서 사시던 정가와 세일가 차이가 많이 나니, 꼭 세일 기간에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