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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이케아 침대 프레임 후기 : 매장 가서 다 눕고 앉아봤다.

바나니안 2020. 5. 14. 08:35

IKEA 침대 프레임 후기!

 

 
IKEA 이케아 침대 프레임 후기입니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침대 프레임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저는 사기 전에 엄청 조사를 하고 리뷰도 꼼꼼하게 읽는 편이거든요. 심지어 침대 프레임을 사기 전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각 나라 IKEA 온라인 리뷰를 다 읽어 봤을 정도로 꼼꼼하게 체크했어요. 매장도 한 2-3번 정도 다녀왔을 거예요.
 
물론 제가 쓰는 후기는 정말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개인차가 분명 존재할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우선 매트리스에 엄청난 돈을 썼습니다. 무려 800불이라는 돈을 써서 꽤 좋은 매트리스를 구매했기 때문에, 저렴한 프레임을 사도 만족하면서 쓰고 있을 수 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의 매트리스 사이즈는 QUEEN 퀸입니다.

 

 


제가 어떤 점을 주로 봤는지 얘기를 먼저 드릴게요.

1. 내구성.
2. 무게.
3. 조립이 쉬운가.
4. 침대 밑에 수납공간이 있는가.

이렇게 딱 네 가지를 크게 생각하고 봤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어디에 딱 정착해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차하면 이 집을 나가게 될 수도 있거든요. 더 좋은 집이 더 좋은 조건에 나온다면 언제든 계약 만기 되면 떠날 것이기 때문이죠! 이사할 때 중요한 부분을 고려를 해보면서 골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 집에 몇십 년이고 사실 분들이라면, 제 후기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침대 프레임 각각 이름에 제품 정보를 볼 수 있는 링크를 걸어놓았으니 클릭하시면 됩니다!

 

 





 

1. TRYSIL (2024년 기준 판매중단).

 
 

 


이 제품은 한국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얀색으로 깔끔하고 좋죠. 실제로 가서 앉아보고 누웠을 때, 와 진짜 튼튼하다!라고 느꼈던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나무+메탈 두 개가 합쳐진 제품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딱 누워봤을 때,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아서 만족했어요. 밑에 20cm 정도의 공간이 있어 청소도 용이하고 수납도 가능하고요.
솔직히 저도 이거 저의 탑 3 안에 들었던 것인데, 결국에 사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무게입니다. 침대 프레임만 40kg였고, 거기에 midbeam이 4kg, 매트리스 지탱해 주는 거 10kg 하면 총 54kg라는 무게가 나옵니다. 저 금액에 배송을 받는다면 배송비 69불이 더해지니 가격이 갑자기 훅 올라가죠.
저희 집은 특히나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이기 때문에 54kg를 옮기는 건 너무 힘들 것 같았어요. 🙈
그리고 다른 단점 하나가 저 헤드보드가 좀 기울어져있잖아요? 후기를 읽어보니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매트리스와 헤드보드 사이에 갭이 꽤나 커서 베개가 계속 빠진다고 합니다.
 

 
▶ 장점: 튼튼, 소리 안 남, 침대 밑 공간 활용 가능, 청소 쉬움.
▶ 단점: 무게 (총 54kg).

 


 

2. MALM 말름.

 

이케아 말름



IKEA 홍보용 책자에도 많이 등장하는 친구입니다. 나무로만 만들어져 있고, 튼튼한 헤드보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 역시 무게가 어마어마하게 나갑니다.
침대 프레임만 43kg, 거기에 미드 빔 4kg, 매트리스 지탱해 주는 거 10kg 하면 57kg! 그리고 다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혹시 나중에 이사를 하게 된다면 분리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제품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우스에 사시고 재조립을 할 필요가 없는 분들에게는 좋을 프레임이라고 생각해요.
MALM BED에는 이렇게 아예 수납공간이 같이 되어있는 것도 있어서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 구매하실 분들은 수납상자도 같이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장점: 튼튼, 침대 밑 공간 활용 가능 (따로 수납상자 살 수 있음).
▶ 단점: 무게 (총 57kg), 한 번 해체하고 재조립시 부서질 수 있음.
 
 


 

3. SLATTUM 슬라툼.

이케아 슬라튬.

 

제가 사려고 했을 때 막 나온 신상! 신제품이다 보니 더 콩깍지 씌어서 보게 되었던 SLATTUM.
인터넷 후기가 아예 없어서 이 제품은 제가 직접 매장 가서 봤어요.
이 제품은 신기하게도 메탈+천입니다. 한국에는 쿠션형이라고 되어있네요. 천이라서 쿠션형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매장 가서 직접 누워보니 의외로 튼튼한 게 별로 안 느껴지더라고요.
여러 사람이 누워봐서 그런 거겠지만, 삐걱거리고 별로였어요. 침대 다리가 몸통에 비해서 얇은데, 중간 다리마저 얇아서 일어나는 사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단 밑에 수납공간도 크진 않더라고요. 밑에 뭘 넣을 수는 있기 때문에 침대 밑에 공간이 너무 큰 거 좋아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딱일 것 같아요! 청소기 충분히 들어갈만한 높이라서 청소하실 때도 쉽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침대프레임 무게도 34kg로 나쁘지 않았어요.
 
 
 

▶ 장점: 예쁘다, 침대 밑 공간이 있어서 청소 가능, 무겁지 않음.
▶ 단점: 삐걱 소리 날 수 있음, 말름 같은 수납공간은 기대하기 어려움. 
 
 
 


4. LEIRVIK (판매중단인 것 같습니다). 

 
 



일명 예쁜 쓰레기라고 불리는 제품 🤔
저도 살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던 제품입니다.
막상 방에 데려다 놓으면 정말 예쁠 것 같은 거예요. 실제로 인스타그램 보면 제 눈에 가장 띄는 친구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리뷰도 그렇고 직접 가서 앉아봤더니 이런 쓰레기가 없더라고요. 삐걱삐걱 소리는 진짜 엉덩이 데자마자 나고요.
왜 사람들이 메탈을 기피하는지 알려주는 메탈 단점의 정석. 사지 마세요. 예쁜 게 다가 아닙니다!
 
 
 



 5. TARVA 타르바

 

 

이케아 타르바도 처음에 봤을 때 되게 예쁘다고 생각했던 프레임이에요. 
스칸디나비안 무가공 목재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디자인이 정말 어느 방에 갖다 놓아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가공이 되지 않은 목재이다 보니 송진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걱정되더라고요. 
알고 보니 제 하우스메이트가 사용하고 있는 프레임이더라고요. 그래서 친구에게 후기를 물어보고 실제로 제가 누워보기도 했는데, 삐걱거리는 게 꽤 심했습니다. 
침대 밑 공간은 SLATTUM과 같은 높이로 한 20cm 안 되는 것 같아요.
외적인 면은 딱 제 취향이었는데, 후기도 안 좋고 직접 누워본 결과 패스!
 

▶ 장점: 예쁘다, 침대 밑 공간이 있어서 청소 가능.
▶ 단점: 삐걱 소리 날 수 있음, 말름 같은 수납공간은 기대하기 어려움, 무가공 목재라 관리 어려울 수 있음. 
 
 



6. MANDAL.

한국에는 없는 제품이라 호주 링크로 대체합니다. 
 

 

 

이 침대 프레임을 소유하고 있는 친구의 후기를 듣기 전까지 제가 정말 사고 싶었던 프레임 1순위였습니다.
낮은 프레임으로 나온 거라 침대 밑 청소는 침대 옮기기 전까지 불가능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예쁘고, 수납공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제 눈에는 엄청나게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일단 가격의 압박이... 무려 프레임만 600불입니다. 이미 침대 프레임에 60만 원 정도 쓰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뒤에 있는 침대 보드를 사려면 또 거기에 몇백 불을 더 내야 합니다. 
예쁘다고 구매하기에는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사야 하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제 친구가 쓰고 있는 프레임인데, 오래 쓸만한 프레임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 얘기를 듣고 바로 제 마음에서 내보냈습니다.

 

▶ 장점: 예쁘다, 수납공간이 많다.
▶ 단점: 비싸다, 침대 밑 공간이 없어서 청소할 수 없다, 한국에서는 구매 불가능. 
 
 



7. SAGSTUA 삭스투아.

 

 

제가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던 제품인 이케아 삭스투아입니다.
엄청 고민을 하다가 안 사게 된 이유는 바로 때문입니다. 일단 색이 호주에는 검은색밖에 안 나와서 제 방이랑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였어요. 제 방은 온통 화이트였고, 침구류는 핑크색이거든요. 그리고 가구는 원래 가장 묻힐 수 있는 색으로 사는 게 안전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나라 웹사이트에는 흰색도 있던데, 한국도 호주도 검은색만 있는 것 같습니다. 색 때문에 사지 않았지만, 예쁜 건 확실히 검은색이 예쁘더라고요.
프레임 소재는 메탈이라서 가벼운 편이지만, 300불+매트리스 지탱해 주는 것까지 하면 값이 꽤 나가요. 한국은 뢴세트로 해서 현재 42만 4천 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매장에 가서 직접 앉아보고 누워봤을 때, LEIRVIK 과는 달리 꽤 튼튼했습니다. 소리 안 났어요. 

 

 

▶ 장점: 예쁘다, 침대 밑 공간 있음, 청소 가능, 튼튼하다. 
▶ 단점: 비싸다, 색이 검은색 하나다.
 
 



8. BRIMNES 브림네스 (전에 사용했던 제품).

한국에는 퀸사이즈가 없는 것 같아서 더 작은 사이즈로 링크 교체했습니다.
 

 

 

제가 프레임은 어떤 것을 사지 말아야 하는지 교훈을 줬던 제품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공짜로 받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퀸 매트리스를 사야만 했습니다.이 제품이 아니었다면, 저는 더블을 구매해서 방을 더 넓게 썼지 않았을까요. 🥲

이 침대의 장점부터 얘기해 보자면, 수납 그리고 수납입니다. 거대한 몸처럼 수납공간이 어마어마합니다.
총 4개의 Storage box가 있고, 이 박스 무게만 해도 엄청나요. 여태 IKEA에서 나온 제품들 중 가장 무겁고 수납박스가 가장 넓습니다.
이 제품을 공짜로 준 친구가 분리를 해서 이삿날 가져왔는데, 목재이다 보니 재조립 과정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부서지고 해서 부품들끼리 맞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매트리스 지탱을 못하더라고요. 테이프로 감고 감아봐도 다시 무너져 내려서, 자다가 매트리스가 무너져서 깬 적도 많고요. 브림네스 사실 거면 이사는 절대 가시지 말아야 해요!
무겁기도 엄청 무거워서 다시 분리할 때도 엄청 고생했어요. 부품 하나하나가 무기랍니다.
저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간 후기예요.
 
 
 

▶ 장점: 예쁘다, 수납공간이 정말 미쳤다.
▶ 단점: 비싸다, 굉장히 무겁다, 재조립 시 망가짐. 
 
 




나의 PICK : Grimsbu 그림스부 

 

image credit: IKEA.

 
 

제가 한 달을 거쳐 선택하게 된 프레임입니다.
이케아 제품 중 가장 저렴한 프레임이죠. 심지어 메탈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계기는, 우선 굉장히 가볍고 조립이 쉽다는 점에 있습니다.
IKEA 에는 여러 메탈 제품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 값을 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라고요.
한 20만 원 정도 되니까요. 그런데 이건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고 해도 이해가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실제로 여러 나라 웹사이트에서 후기를 본 결과 소리가 난다는 후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이 프레임을 지금 1년 넘게 사용 중인데도, 전혀 삐걱거림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삐걱 소리가 난다면, 그건 조립하실 때 나사를 잘 조이지 않아서일 거예요.
무겁지 않고 조립하기가 쉬워서 이사를 할 때 좋고, 밑에 공간이 있어서 청소하기도 쉽고 또 안 쓰는 물품들 보관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전 정말 강추해요 ☺!
 


 




오늘 이렇게 이케아 침대 프레임 리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보고 또 리뷰 읽어보고 한 것을 기반으로 작성했는데요, 도움이 좀 되었나 모르겠어요!
제 생각엔 인터넷으로 구매하시기 전에, 꼭 이케아에 방문해서 한 번이라도 앉아보고 누워보고 얼마나 튼튼한 지 만져도 보고 해서
구매를 하시는 게
본인에게 더 맞는 침대 프레임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그럼 좋은 쇼핑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