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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 보통날/Watch: 영화 &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1-3 추천 에피소드! 리뷰, 후기.

by 바나니안 2022. 10. 18.




오늘은 갑자기 블랙 미러가 다시
무척이나 보고 싶더라고요!
블랙 미러를 혹시 아직 못 보신 분들에게
잠깐 소개하는 시간을 갖자면,
블랙 미러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미래가 얼마나 기술에 의존하게 되는지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이뤄진
미국 TV SHOW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총 5 시즌이 나왔지만,
저는 오늘 시즌 1부터 3까지 중의 에피소드 중
저의 최애 픽을 고를 겁니다! 🤘🏻

사실 저는 딴 말이지만,
요즘 기술의 발전으로 애를 먹고 있는 것이
키오스크인데요... 😐.
정말 쓸 때마다 동공 지진 와요.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면 더 눈치 보이고요.

아무튼 블랙 미러의 세계관에서 다루는 현실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것보다 훨씬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시대입니다.
시즌 1은 총 3개로 이루어져 있고,
시즌 2는 4개, 그리고 시즌 3은 6개입니다.
그래서 총 13개의 에피소드 중
저의 최애 픽을 뽑고 같이 내용 보도록할게요. 😊



1) 시즌 1 ep1 : The National Anthem.



사실 이 에피소드는
저를 블랙 미러를 보게 한 에피소드입니다.
시즌 1의 첫 에피소드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이 에피소드로 사람들에게
블랙 미러를 보게끔 해야 했기 때문에,
충격적이고 매력적으로 다룬 것 같아요.

내용은 영국의 총리 마이클이
공주 수잔나를 납치한 납치범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에피소드입니다.
사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납치범이 공주를 풀어주는 대가로
마이클에게 요구한 것이
돼지와의 잠자리를 전 세계로 생방송하기.

여러분... 진짜 내가 총리라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 것 같지 않나요?
거절하면 공주는 죽고
평생 공주 죽인 총리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닐 것이고,
그렇다고 수락하기에는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것 또한 전 세계인들이 보는 뉴스에
생방으로 나간다니...
충격적이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전개가
꽤나 흡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시즌 2 ep2 : White Bear.




정말 이 에피소드도 처음에는 잉? 하다가
후반에 머리를 띵! 하고 맞은
느낌이 들게 한 작품입니다.
어느 한 여인이 모든 기억을 잃은 채
한 마을에서 일어납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모두가 자기를 쳐다보고
카메라로 찍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그러니까 굉장히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그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아무도 말해주지 않죠.
계속 보면서 사람들이 왜 저럴까?
혹시 사이비 집단에 들어가게 된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저도 들기 시작했는데요,
스토리는 제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쪽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반전이에요, 여러분.
꼭 보셔서 확인하시기를 바랄게요!



3) 시즌 2 ep4 : White Christmas.




이 이야기는 주인공 Joe가 일어나
크리스마스 저녁 준비를 하는 동료 Matt과
대화를 하면서 시작합니다.
조는 말이 없는 반면에,
맷은 자기가 엄청 수줍은 한 남자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여자와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게 해 줬다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는 Z-Eye라고 불리는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남자가 보는 것을 모니터로 같이 보게 되고
그가 여자 앞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게 됩니다.
옛날에 우리 '아바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잖아요?
그 프로그램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남자는 죽음을
당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맷은
전 부인과 아이들에게 접근 금지뿐만 아니라
자기가 말을 하면 들리지도 않게 되는
처벌을 받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전개는 딱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밑줄 쳐놓은 부분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정말 상상도 못 하는 전개로 이 에피소드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났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정말 이야기의 시작이고,
꼭 이 에피소드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4) 시즌 3 ep1 : Nosedive.





제가 생각했을 때 블랙 미러의 에피소드들 중
가장 현실과 밀접한 에피소드가 아닐까 합니다.
이 현실에서는 모두가 모두를 평가합니다.
항상 좋은 리뷰를 얻어야 하고,
이 평점이 곧 나라는 사람이죠.
집을 살 때도, 택시를 탈 때도,
직장을 구할 때도 나의 평점은 아주 중요합니다.
모두가 내 기본 평점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
말도 안 되게 노력하죠. 🥺

솔직히 요즘도 그렇지 않나요?
최근에 우버를 탔는데,
저는 기사님들에게 항상 5점 주거든요.
근데 저는 4.75점인가 받았더라고요. 🤣
사실 그렇다고 해서 승차 거부를 당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우리는 모두가 평점을 주고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사회의 구성원 중 하나로써
이 에피소드가 정말 와닿았어요.
가장 현실적인 에피소드여서 뽑았습니다.



5) 시즌 3 ep 2 : Playtest.





개인적으로 정말 Top 3 안에 드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엄청난 여운이 남았어요.
충격적이고 스릴 있으면서 애잔한...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시작은 세계 여행을 다니기 좋아하는
미국인이 여행 도중 만난 한 여인에게서
돈이 필요하면 지금 한 게임회사에서
게임 신작을 내기 전,
실험자를 뽑고 있으니 도전해보라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그 회사에 직접 찾아가
실험 시작 전 인터뷰를 보게 되는데요,
그냥 큰 게임회사인 줄 알았던 이 회사에서
진행하는 실험 게임들이 이상합니다. 🫣

제가 이 에피소드를 보고 난 후 느낀 점
1)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자.
2) 부모님한테 사랑한다고 하기.




6) 시즌3 ep 4 : San Junipero.



가장 여운이 많이 남았던 에피소드입니다.
1987년 바다 근처 한 마을에서
굉장히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Yorkie는
그녀와 성향이 정 반대인
굉장히 외향적이고 활발한 Kelly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빠른 시간 안에 깊은 교류를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만 봐서는 그냥 일반적인 로맨스
아닌가 싶으실 테지만,
또 블랙 미러만의 세계관이 도입됩니다.
이 부분은 줄거리의 큰 스포가 될 것 같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이 에피소드에 대한 해외 리뷰를 읽어보면
자신들이 본 에피소드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해요.
저도 그 리뷰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오늘 이렇게 블랙 미러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의 에피소드들 중
제가 최애로 꼽는 작품들을 만나봤는데요,
블랙 미러의 모든 작품들이 다 멋져서
뽑기가 참 힘들었답니다. 🙉

다음에는 시즌 4와 시즌 5 안에 있는
저의 최애 에피소드 추천을 들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