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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

바다와 함께한 일상. 퍼스에 살면서 가장 좋은 일은 바다가 참 가깝다는 것. 물론 나는 운전 못하는 뚜벅이지만 좋은 친구들을 곁에 둔 덕분에 여기저기 잘 쏘다니고 있는 중! 친구들아 고마워 😭. 참 사람이 웃기다고 생각하는게, 한국에서는 바다가 늘 그리웠는데 지금은 산이 너무 그립다. 한국에 있었을 때 산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런가? 무교이지만 절도 부모님과 함께 자주 다녔었다. 퍼스는 다 온통 바다와 사막으로 둘러쌓여있기 때문에 산이 너무나도 그리운 요즘이다. 그렇지만 바다가 질린 건 아니다. 바다는 언제봐도 너무 좋다! 내 친구는 꼭 들어가서 수영을 하고싶어하는데, 나는 수영도 일단 못할 뿐더러 (ㅋㅋㅋ)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게 바다라고 생각해서... 그래도 살기 위해 언젠가는 꼭 수영을 배워보리라! 친구들이 가.. 2022. 3. 27.
나가지 못하니 먹는다 : 다이어트 끝나고 폭주 *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가 끝나고 고삐가 풀린 망아지마냥 엄청 먹었다. 4개월동안 6키로 뺐는데, 빼는동안 정말 식단 빡세게 한 게 아니라 '그래, 이정도면 내가 습관화 할 수 있겠어!' 했는데, 뭐... 다이어트 끝나고 내 먹는양을 보니 그건 대단한 착각이었다. 시작은 달콤하게 한국식 회 ! 호주에 있는 7년동안 한 번도 한국식으로 회를 먹어본 적이 없다. 여기저기 깔리고 널린게 일식당이라, 사시미...는 많이 먹어봤지만 한국식 회는 진짜 찾기 힘들었다. 근데 원래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 알고보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2인에 50불이면 이것저것 맞춰서 준비해주신다고 했다. 굴 완전 신선하고 달고... 하... 회 양도 둘이서 먹었는데 배 터지게 먹었다 👍👍👍 HOXY... 시나몬 스크롤을.. 2020. 4. 29.
Ran into a dog cat : 개냥이를 만나다 산책하다가 만난 고양이. 이 친구 완전 개냥이였어요. 쓰다듬어 달라고 난리 난리. Yeahhhhhhh... pat me more humannnnn. 진짜 한참을 쓰다듬어 달라고 길을 안비켜주더라고요 🤣. 뭐 간택당한 느낌이라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이렇게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냥냥냥 치명적인 뒷태 😭😭😭😭😭😭. 저 미치게 귀여운 발은 어쩔거야... ❣️ 여기로 이사 오면서 참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있는 중인데, 의외로 정말 개냥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냥 자기 마음대로 골목 골목 누비는데 (물론 다 돌아갈 집이 있는 친구들이죠), 사람들한테 먼저 인사하러 오고 부비적 거리는 고양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산책 나갈 때마다 굉장히 설레는 🥰 다음에 또 만나자, 친구야! 202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