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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은행 계좌에 대한 그 모든것! 저축, 세이빙 UP! 1탄

바나니안 2023. 3. 30. 20:09

 

호주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고 싶은데, 어떤 은행을 선택해야 하는지 모르시겠나요?

 
 
단순히 사용할 계좌가 필요한 것뿐만 아니라, 적금을 들고 싶은 분들은 은행 선택을 할 때 좀 더 신중을 기울이실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호주에 왔을 때 도대체 어떤 은행에 계좌를 열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익숙한 은행 이름도 아니고, 어떤 은행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생각도 하지 못했고요. 
당시에 저의 눈에 들어왔던 은행은 'Commonwealth Bank', 일명 컴뱅크였습니다.
 

 
 
호주 어디에 가나 있고, 당시에 제 주변에서 모두 썼었기 때문에 저는 이 은행으로 결정을 했었죠.
하지만 현재는 컴뱅크 뿐만 아니라 ING 세이빙 계좌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른 은행들 설명 같이 하면서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어떻게 하면 나에게 더 잘 맞는 은행계좌를 선택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포스팅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1. Commonwealth Smart Access Account. 

 

 
 
정부 인증받은 은행 중에 하나이죠. 호주 메이저 은행입니다. 우리나라로 보자면 국민은행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네요.
이 계좌는 1. 학생 2. 25세 이하 3. 매달 2000불 입금, 이렇게 3가지 중 하나를 만족하면 계좌유지비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3가지 중에 하나라도 해당이 되지 않으신다면, 매달 4불의 계좌유지비가 나갑니다.
굳이 커먼웰스뱅크를 매달 돈 주고 이용할 필요가 없겠죠.
저 같은 경우는 이 계좌를 월급통장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3번에 해당함으로 계좌유지비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살면서 일을 하신다면, 매달 2천 불 입금은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카드는 마스터카드이고,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카드를 사용하실 시에는 3%가 더 붙습니다.
 
커먼웰스뱅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세이빙 계좌도 같이 사용하고 계시죠?
컴뱅크에서는 크게 2가지 세이빙 계좌가 있습니다.
-Gold Saver: 현재 기준 4.15%의 보너스 이자율을 보이고 있고, 기본 이자율은 0.4%입니다.
보너스 이율을 보시려면 매달 최소 0.01불을 계좌에 넣으시면 되거든요.
세이빙 계좌로 사용하실 거면 보통 매달 정기적으로 넣으실 테니 문제는 없으실 거예요.
단점은 인출하실 수 없습니다. 1번 공짜로 할 수 있는데, 2번째부터는 은행에 가서 인출을 하셔야 하며 돈을 내셔야 합니다.
 
-Net Saver: 첫 5달 동안 이자가 4.25%입니다. 5달이 지나는 순간 바로 1.85%로 떨어집니다.
골드세이버를 이용하면 돈을 빼지 못하지만, 넷세이버를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두 세이빙 계좌 다 오픈해 놓고, 아예 건드리지 않을 돈은 골드세이버에 넣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인출을 할 것 같다 싶은 금액은 넷세이버로 보냅니다.
 

 

2. ANZ Access Advantage Trasaction Account. 

 

ANZ 은행 역시 메이저 은행 중에 하나입니다. 
위에 언급한 커먼웰스와 조건이 다 같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카드가 VISA 카드이라는 점과, 계좌 유지비 제외 대상의 나이가 21세 미만이라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ANZ Plus라는 계좌가 있는데요, 이는 100% 온라인으로 이루어집니다.
ANZ Save 계좌와 같이 쓰는 것이고 따로 ANZ Plus App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은행 지점에 가는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연계된 세이빙 계좌는 매달 4.25%의 이자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커먼웰스보다 높네요! 
그리고 ANZ Plus는 해외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해요.
호주에 오기 전에 미리 계좌를 열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겠네요.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은행 지점에서 일을 보지 못하고 무조건 앱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점이 단점으로 작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3. NAB Classic Banking Transaction Account.

 

 
역시 메이저 은행입니다. 이 중에서는 유일하게 계좌유지비가 없습니다. 
매달 2천 불이 계좌로 들어와야 하는 커먼웰스뱅크나 ANZ뱅크와는 달리, 매달 계좌사용비가 공짜입니다.
Visa 카드이고, 역시나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3%가 붙습니다. 
 
NAB 은행 세이빙 계좌 타입은 총 2가지입니다. 
- iSaver Account: 첫 4달 동안 이자가 4.25%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첫 4달 동안만'이라는 것이죠.
이후에는 이자율이 1.6%로 떨어집니다. 대신 이 이자율을 받으면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커먼웰스 넷세이버와 같은 조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Reward Saver: 매달 4.25%의 이자율이지만, 조건이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출을 절대 하실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매달 입금을 하셔야 합니다. 금액은 전혀 상관없고, 이 계좌에 매달 돈을 넣으시면 됩니다.
세이빙 계좌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문제가 없으실 것 같아요.
커먼웰스뱅크의 골세이버보다는 이자가 살짝 높습니다. 
 

 

4. Macquarie Bank Transaction Account.

 

이 계좌는 4%의 이율을 보입니다. 마스터카드이고, 계좌유지비가 없습니다. 
또한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카드를 사용하실 시에 internation purchase fee가 붙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역시나 은행지점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집니다.
세이빙계좌는 딱 한 가지가 존재합니다. 
-Saving account: 이자율이 4.8%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4 달동 안 만이고요.
하지만 기본 이자율이 4%로 다른 은행들에 비해 높습니다. 
 

 

 

5. HSBC Day to Day Transaction Account.

HSBC 데이투데이 계좌는 역시나 매달 계좌유지비가 들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출금 시 4.5불을 내야 하는데, 다른 은행들이 보통 5불인 것에 비해 0.5센트 저렴하죠.
하지만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 3%가 붙는 것은 타 은행들과 같습니다.
이 은행은 특이점은 굉장히 글로벌하여 세계 각 국에서 ATM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HSBC는 이를 겨냥해 계좌를 만들었더라고요.
 
- Everyday Global Account: 계좌유지비 없고, 현금 인출 비용 없습니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시에도 따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10개국의 통화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매번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2% 캐시백을 해줍니다. 꽤나 좋은데요? 
유일하게 수수료가 붙는 부분은, 다른 나라 화폐를 계좌로 입금할 때이더라고요. 그 외에는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세이빙 계좌는 총 2가지로 나뉩니다.
-HSBC Bonus Savings Account: 4.25% 이율인데,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매달 300불 이상씩을 계좌에 넣어야합니다. 솔직히 매달 300불은 어렵지 않아요.
 
-HSBC Everyday Savings Account: 4.5% 이율입니다. 다만 3개월만 4.5%이고, 그 후에는 2.8%입니다. 또한 한 번 인출을 할 시에는 그 달 이자율이 0%입니다. 힘드네요. 
 
결론: HSBC는 해외여행을 하실 분들이나, 저처럼 해외에 살고있는 분들에게 제격인 것 같습니다.
다만 세이빙계좌는 엄청난 매력이 있지 않아요.
요즘 은행들이 거의 대부분 4.25% 이율을 기본으로 주기 때문이에요.
큰 단점으로 꼽자면 HSBC는 특히 호주에 은행지점이 별로 없습니다. 
이 부분을 꼭 염두해두시고 선택하시기를 바랄게요!
 

 
 


오늘 이렇게 총 5개의 은행을 알아보았는데요, 아직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생각보다 은행이 꽤나 많더라고요.
곧 2탄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