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리스타 친구가 추천해서 가본 커피 맛집 카페 리스트.
호주 생활 10년 차, 주변에 많은 바리스타 친구들이 있어 커피 맛을 좀 알게 되었습니다.
커피에 늘 진심이기 때문에 여행을 가더라도 항상 커피가 맛있는 맛집을 찾아보곤 하거든요.
저는 바리스타는 아니지만, 집에 원두 가는 기계가 있어서 직접 콩을 분쇄해서 필터커피를 내려마시는 취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커피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가본 곳 중 정말 맛있었던 카페들을 선별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여행을 간다면 재방문을 할 곳들 위주로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시드니 Sydney.
1. Single O.
제가 이 매장을 방문한 건 꽤 오래전입니다. 아마 2018년쯤이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가 본 게 7년 전인데, 왜 추천을 하냐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사이에 많은 것들이 변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추천을 드리는 이유는, 싱글오 커피를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터커피만 주문해서 마시고 있지만, 최근 리뷰를 읽어보니 라테도 잘하는 집인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도 라떼가 맛있었던 것 같고요.
저는 참고로 Surry Hills 매장을 방문했었습니다. OG 매장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싱글오의 첫 번째 매장인 것 같네요.
가볍게 테이크아웃 해서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시티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로 15살이 된 싱글오!
15년이나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만큼 커피 맛으로 명성이 대단하다는 것이겠죠?
최근에 시드니를 다녀온 바리스타 친구가 가장 맛있었던 커피집으로 싱글오를 뽑았더라고요.
커피 좋아하시고 시드니에 계신다면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Stitch Coffee.

아쉽게도 실제 매장을 방문해 본 적은 없습니다.
스티치 커피는 되게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도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커피를 구매하려고 리서치를 할 때 눈에 딱 뜨이더라고요.
그래서 필터커피와 여기서는 Parachute이라고 불리는 드립백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맛있어서 주변에 드립백을 선물로 돌리기까지 했죠. 10개 팩으로 팔더라고요.
다만 드립백 중에 인공향이 조금 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향이 난다고 하면, 일단 필터커피에서는 은은하게 나죠?
Tasting notes들은 거의 이 커피에서 이런 맛이 나는 것 같아~라고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은은하게 납니다.
그런데 드립백은 확실히 딸! 기! 향! 이런 느낌인 것들이 몇 개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바리스타 친구들은 드립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제가 살 때마다 눈치를 주더라고요?
그렇지만 집에서 커피 내려 마시기 귀찮을 때, 한 잔씩 컵에 올려 물만 부어서 마시면 간단하고 좋기 때문에 저는 추천해요!

하지만 세일도 자주 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니, 시드니에 가시면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드립백을 마실 때 물 온도는 어때야 하는지, 얼마나 브루잉을 해야 하는지 다 적혀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3. ONA COFFEE.
바리스타들이 정말 좋아하는 커피집입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가보진 않았고, 사실 퀸즐랜드에서 가보았습니다. 브리즈번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사실 브리즈번에서 딱히 맛있는 커피집을 찾지 못해서 아쉬웠던 차에, ONA 커피집을 발견했거든요.
그때 당시에는 이름만 들어봤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었기에 다른 브리즈번 커피하고 비슷하겠지 했는데 웬걸?
두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습니다. 결국 한 잔 더 주문하고, 필터커피빈 한 4개 사들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ONA 커피를 시드니 카테고리에 넣은 건 사실 캔버라 베이스인데, 제가 캔버라를 가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호주 전역에 매장이 있으니 호주에 계시다면 구글에 매장 여부 확인하셔서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호주 전역에 이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들이 정말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직접 운영하는 매장에서 마시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해요.
'우리는 이 회사 빈을 써!' 하는 곳에서도 실력 좋은 바리스타들이 만드는 맛있는 커피를 당연히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본매장에서 마시면 그 커피를 로스팅 한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추출된 커피의 맛에 더 가까운 맛을 마실 수 있지 않을까요?
매장에 직접 가보실 수 없다면, 필터커피 주문해서 드셔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멜버른 Melbourne.
1. Seven Seeds.
호주에서 커피를 좋아하시거나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무조건 들어보셨을, Seven Seeds 소개드립니다.
멜버른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커피샵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실제로 저도 멜번에 갈 때마다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커피로 유명한 멜버른에서도 커피로 유명한 곳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2007년부터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고 하니, 18년 된 거네요. 여태 언급한 커피집 중에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베이커리를 오픈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케비넷도 맛있는 빵과 케이크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요.
커피 마시면서 브런치 하고 싶다, 하시면 이 곳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멜버른에 앉을 공간이 없는 곳들도 많고, 있더라도 테이블 한 두개인 곳들이 많더라고요.
2. Dukes Coffee.
듁스는 한국에도 있죠? 제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는 합정동에 있었거든요.
듁스도 제가 멜버른에 갈 때마다 꼭 들리는 커피집 중에 하나예요.
우선 가게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 자리에서 꽤 오래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이제 저 건물 자체가 듁스인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한 5년 전에 제 친구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듁스 커피를 메인으로 썼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다른 커피집을 갈 만도 한데, 왜인지 모르게 멜버른에 가면 꼭 들리게 되더라고요.
이 가게가 주는 그 분위기가 한몫하는 것 같아요.
듁스는 필터커피도 잘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우유커피 맛집입니다. 저는 주로 플랫화이트를 마시는 편인데, 라떼도 맛있어요.
사실 너무 바빠서 앉아서 마시고 가기보다는 테이크아웃을 하는데, 커피를 기다리면서 서 있는 그 시간이 참 좋더라고요.
1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꼭 한 번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ST.ALi

매장은 아쉽게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 ST.ALi 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다음에 멜버른에 갈 때 꼭 방문해야지, 하고 리스트에 적어둔 곳입니다.
저는 온라인 주문으로 드립백과 필터커피를 마셔봤는데요, 정말 매장에 꼭 방문해서 마셔보고싶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리뷰를 읽어보니 다들 밀크커피 맛집이라고 하네요? 저를 대신해서 플랫화이트 꼭 한 잔 마셔주세요...
참고로 드립백은 저희 엄마에게 사다드렸는데, 엄마가 마셔본 드립백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하셨어요.
에스프레소를 캡슐로도 팔고있고, 커피 말고도 녹차라떼도 만들어서 팔고있네요.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호주 시드니, 멜버른에 위치한 유명한 커피로스터리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호주 커피 자체가 맛있기로도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더 맛있는 곳을 경험하면 좋지 않을까해서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제가 직접 가보지는 않았어도 온라인 주문을 통해 마셔보고 작성한 리스트이니, 웬만하면 실망하지 않으실거에요!
'Love : 삶의 이유 > Cafes :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최애 커피 맛집 모음집: 수도권 카페 위주 후기 (0) | 2022.08.14 |
|---|---|
| 연남동 젤라또: 피에트라 Pietra 후기 (0) | 2022.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