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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원소주 (WON SOJU) 드디어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바나니안 2022. 4. 23. 17:48

 


드디어 박재범 원소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드디어 박재범 선생님께서 만든 원소주(Won Soju)가 7월부터 편의점에서 구입이 가능해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든 편의점에서 다 구매하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오직 GS 편의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하루 공급 물량이 2000병밖에 되지 않아서 이 소주를 구하는 게 하늘에 별 따기라는 말이 있어요.

몇 초만에 다 팔린다 고합니다.
심지어 공병을 사고 판다더라고요? 
이 것을 통해 원소주의 인기가 대단한 것을 체감할 수 있네요!
저는 심지어 호주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소주에 대해서 엄청 많은 얘기를 들었어요.
아무래도 유명인인 박재범 씨가 오랫동안 준비해서 론칭한 소주라는 것이 마케팅이 된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실제로도 맛이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박재범의 소주의 특별한 점.

 



원소주는 옹기 숙성을 해서 만든 증류식 소주로 다른 브랜드에서 만든 '화요 25'도 증류식 소주로 유명합니다.
그럼 도대체 옹기 숙성이 뭘까? 생각되시죠.
제가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릴게요.

원래 증류식 소주는 탄 내가 나고 강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화요의 경우 3개월 숙성을 한다고 해요.
이를 숙성시키면 약간의 산소가 술 속으로 들어가 술 성분이 산화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술맛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지는데, 이때 옹기의 아주 작은 구멍 속으로 공기 유통이 이루어집니다.
그 결과로 소주의 조금 강할 수 있는 맛이 원숙해진다고 해요.
결론적으로는 더 부드러워지고 너무 강하다! 이런 느낌을 덜어준다는 것이죠.
또 옹기 숙성을 거치면 단 맛이 더 올라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 기사를 읽어보니 원소주가 원주 쌀 1만 톤을 사들였다고 해요. 

원소주는 국내산 쌀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유명 희석식 소주 브랜드들이 쓰는 쌀의 양을 훌쩍 뛰어넘는 쌀 구매량인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원소주가 '진짜 쌀을 쓴다'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농업에 아주 좋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원주 쌀 수매량이 1만 5천 톤인데, 원소주가 한 달에 260톤을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쌀로 빚은 우리나라 술이라는 마케팅도 되고, 농가도 살리고, 일석이조이죠.

소주에 정말 진심이네요.

 

 

 

 

 

 

 

 

 

 

 


 

편의점 원소주와 오리지널 원소주의 다른 점.

 

 


기본 오리지널의 방식으로 제조를 하게 되면 대량생산이 불가해집니다.

처음에 원소주가 완판이 되고 물량이 따라가지 못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죠.

브랜드는 점점 커져 가는데, 대량생산이 불가하면 허니버터칩 같은 상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허니버터칩의 경우 공장을 더 만들어 생산량을 늘렸죠.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도 공급이 가능해졌고, 저 역시 허니버터칩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원소주도 이와 같이 대량생산 목적에 맞게 제조 과정을 수정하였죠.

기본 오리지널 소주는 원래 방식대로 하되, 편의점에 들어가는 제품은 옹기 숙성을 거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옹기숙성을 거친 오리지널을 꼭 마셔보고 싶어요.

정말 제대로인 전통 방식의 소주라는 것 아닐까요?

그래도 편의점 가서 오리지널과 다른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곧 프리미엄 라인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맛이 각각 다 어떻게 다를지 정말 궁금합니다.

 

2023년 5월에 맛본 후기: 굉장히 막걸리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원소주, 전통소주의 세계화를 꿈꾸다.

 

 

 

기사를 읽어보니 원소주는 2023년 9월부터 미국 몇 개 주에 투어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투어를 도는 도시들을 보니 한인들이 많은 도시들이더라고요.

이에 더 나아가서 세계 각 국의 나라에 론칭을 할 목표라고 해요.

제가 살고 있는 호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어요.

한 가지 걱정이 되는 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호주에서는 소주가 절대 저렴한 술이 아니거든요.

1병에 기본 12 불합니다.

원소주는 기본 만삼천 원 만오천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호주로 오면 얼마나 더 비싸질지 감도 안 오네요.

하지만 선물용으로 또는 친구들과 나눠 마실 용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 전통주를 제대로 알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재범 님의 팬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외에 나와서 사는 사람으로서 그의 행보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응원합니다.

한국의 쌀로 제대로 빚은 한국의 술을 세계화하여 더 멋진 길을 꾸리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