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 여행: 발리 동부투어 렘뿌양사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여행 후기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해요!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정말 바로 전에 다녀온 여행이라서
더 애틋하고 기억에 더 남고
그런 여행이었네요.

누가 발리는 쉬러 가는 것이라 했던가요. 😮‍💨
저는 언니와 함께 새벽부터 동부로 향했습니다.
바로 이곳이 목적지! 👇🏻

인터넷에서 사진을 본 뒤로,
동부 여행을 꼭 가고야 말겠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동부 여행을 가기 전,
드라이버를 구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엄청 검색하다가
한국어는 가능하지 않지만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드라이버를 컨택했습니다.

보통 한국어가 가능하지 않아도
동부 투어 10시간,
렘 뿌양 사원 가고 싶다 하고
새벽 4시 출발이라고 하면
750,000 idr를 부르시던데,
이 분은 600,000 idr에 해주셨습니다.
한국돈으로는 아마 5만 원 되려나...

(코로나 이후로는 가격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저희가 있던 리조트까지
시간 맞추어 픽업 오셔서,
열심히 달려주셨습니다.

저는 언니랑 같이 간 것이라
아무래도 무섭더라고요.
둘 다 잠이 쏟아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졸지도 못하고 계속
수다 떨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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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적지인
렘 뿌양 사원에 도착하면,
여기서 사원으로 들어가는 티켓과
사리 밑에 천 같은 것을 빌리는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
오기 전에 미리 사서 가져와도 됩니다!

꽤나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미리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어요.
깜깜할 때 떠났는데,
도착하니 해가 중천이더라고요.

도착하면 보이는 광경.
엄청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 진짜 장난 아니게 많았어요.
아무래도 저희와 같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분들도
같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포즈를 취해야 하는데,
사실 다른 사람들 시선은 신경도 안 쓰여요.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이런 생각이 들다 보니
어떻게 하면 포즈를 더 잘 잡아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까?
이런 고민만 들더라고요. 😆

인터넷에서 본 사진은 대충 이런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밑은 그냥 아스팔트 바닥입니다. 🤫
사진 찍는 분이 핸드폰 카메라 밑에
거울을 대고 찍어서 저렇게 나오는 거더군요.
영업 비밀을 이렇게 알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 것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인가...
조금 허망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다행히 굉장히 맑아서 뒤에
구름도 보이고 산도 잘 보이고 좋았어요!
몇몇 후기 보니까 안개 껴서 잘 안보였다고 하던데,
저희는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왔는데 날씨가 안 도와줬으면
서러웠을 것 같아요. 🤨

좋은 건 크게!!!

막상 앞에 서면 도대체 무슨 포즈를 취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버버버 하다가 끝났지만,
그래도 이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
그래... 내가 이 사진 하나 건지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화장하고 머리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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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다 찍고 내려가면
다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총 3가지의 포토존이 있는데,
공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렴하기 때문에
사진을 정말 좋아한다면 찍을만합니다!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되게 열정적으로 찍어주세요.
저는 돈 값은 했다는 생각이에요. 🙂
미리 포즈를 연습하고 갔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연습해도 뚝딱이 었을 것이
아주 분명했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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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휴양지 가서 새벽에 일어나
두 시간을 달려 3-40분을 더 기다려서
저 사진을 찍은 게 가치가 있었냐? 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저는 아마도
'글쎄요. 두 번은 안 올 것 같아요'
라고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발리에 오랜 기간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저처럼 며칠 잠깐
휴양하러 온 것이라면,
굳이 와서 고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니면 사진에 정말 진심이어서
인생 샷 건지러 오고 싶으시다면
올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이런 대답을 할 수 있는
와서 경험해봤기 때문이니까,
저는 결론적으로는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