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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통영 여행기 2-1탄: 카페 추천, 가볼 곳

바나니안 2022. 8. 11. 19:06


안녕하세요.
여수 여행기 2탄이라고 하고 싶은데,
저희가 여수에서는 정말 잠깐 있다가
바로 거제 통영으로 넘어갔네요.

여행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어서
기억이 잘 안 나요...ㅎ






시작은 가볍게 양념게장과 갈치조림을 먹었어요.
사진이 딱 한 장밖에 없는 이유는
아침부터 너무 정신이 없어서 배가 많이 고팠어요.

하필이면 차가 새 똥으로 뒤덮인 거예요.
그래서 세 차 할 수 있는 데를
막 찾다가 시간 허비하고
또 가려던 식당이 그날 딱 문을 닫아서 실패하고,
친구는 술 병 나서 몸이 안 좋고.

그래서 나온 건 한 10시 정도였는데
밥을 12시 넘어서 먹었다는...ㅎ

저희가 간 곳은 '청정 게장촌'이었고,
맛있었습니다!
우선 전남이다보다 확실히 젓갈이 👍👍👍.
마음 같아서는 주문 배송 하고싶었어요 ㅋㅋㅋ
씨앗젓갈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역시 밥도둑이라 밥 한 공기 더 리필했어요!
밥 한공기는 무료 리필이었습니다.
다만 게가 그렇게 실하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갈치 조림도 그냥 무난했습니다.





저희는 여수는 이 정도로 하고
바로 2시간 정도를 달려서 거제로 넘어갔답니다.




날씨는 이렇게 좀 흐렸지만
다행히도 비는 안 왔어요.



저희는 바로 '외도 널서리'로 갔습니다.
친구 둘은 와본 적이 있다고 했는데,
저 보여주겠다고 온 것 같더라고요.




외도 널서리는 거제에서도 좀 끝 쪽에 있어서
운전 없이는 힘드실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장 사용 시간이 있어서
그 이상 넘어가면 돈을 내셔야 하니 참고하세요.


 



날씨가 좋았다면
밖이 더 예뻤겠지만,
날이 많이 흐려서 실내에 앉기로 했습니다.
안에도 굉장히 잘해놓으셨더라고요.



저희는 커피를 시키고 또 아주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2개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
먹고 싶은 비주얼 🤤🤤🤤

안에 열면 이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솔직히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

아무래도 주변이 바다이다 보니
그 뷰 값도 있지 않나 해요.


특히 커피는 정말 비추해요.
직접 로스팅을 하신다길래 기대했는데,
그날 바리스타 분의 문제인지
커피 정말 맛없었어요.
(솔직 후기)




날이 흐려도 밖은 이렇게 예뻤답니다.
친구들과 사진 왕창 찍었어요!

저희가 간 날이 아무래도 흐렸고
주중이었어서
사람들이 진짜 한 저희 포함해서 4 테이블? 정도였거든요.
주말에 오면 얼마나 바쁠지
상상이 되니까 머리가 아프더라고요ㅋㅋㅋ
휴가 시즌 피해서
주말 피해서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사실 여수에서 숙소가 너무 구렸어서
이번에는 좀 좋은 숙소를 잡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거제에 오게 될 줄 몰랐고
하루 전 날 결정된 거라 숙소가 남아있을까 했어요.

그러던 중 발견한 에어비앤비 숙소인데,
정말 너무 깔끔하고
감성 숙소였습니다.



저희 셋이 잘 수 있는 각 방 각 침대가 있었고,
정말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청결했어요.
거실에 Lalaland LP 가 있길래 틀어놓고
잠시 쉬었는데 감성이... 💕
정말 좋았어요.

다만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온 게
유일한 단점이긴 했는데
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강가를 한 바퀴 돌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넷플렉스 보고 쉬었어요.



친구가 추천해준 프랑스 드라마였는데,
제목이 생각 안 나네요.
약간 블랙미러 같은 느낌이었는데,
제가 예전 넷플렉스 추천글에서 추천드렸던
The One 과 내용이 살짝 비슷했어요.

근데 이거 1편 다 못 보고 다 잠들었음ㅋㅋㅋㅋ
사실 제가 추천한 The One 이 더 재밌습니다!



너무나 포근한 것...
역시 하루의 마무리는 좋은 침대 위에서
뒹구루루 하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통영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