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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맥주 추천 : 서호주 맥주 사랑해요

바나니안 2020. 4. 30. 20:32



저는 사실 호주 맥주라고 하면 동부, 서부 관계없이 다 파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동부 여행을 갔을 때, 마시고 싶었던 맥주를 찾는데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동공 지진 왔던 기억이 나네요 😅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제가 있는 서호주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맥주들 위주이니 참고 부탁드려요!


1. Colonial Porter 375ml ABV: 6.3%


첫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Colonial Brewery의 Porter Robust라는 제품이에요.
맛은 되게 다크 초콜릿 같은 진한 맛이 나요.
약간 다크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걸 찾으신다면 강추드려요!
만약 평소에도 Belgium beer 좋아하신다면,
꼭 꼭 드셔 보시길 바라요!
입구도 다른 맥주와 다르게 저렇게 뚫려있더라고요.
사소한 거 하나가 인상에 깊게 남는 거 있죠.


전반적으로 Colonial brewery 제품은 거의 다 평타 치는 것 같아요!





2. 3 Ravens Strawberries & Cream 375ml ABV: 6%


liquor shop 아저씨도 계산해주시면서
strawberries and cream???이라고 띠용! 하시더라고요 ㅋㅋㅋ
사실 밑에서도 잠깐 얘기할 거지만,
이런 stouts 들은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특히 밀크셰이크 이런류...?
사실 알코올과의 조화를 잘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심지어 다른 맥주들보다 비쌉니다 ㅋㅋㅋ
저 것도 하나에 8-9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세상에...)

생각 외로 정말 맛있었던,
그리고 정말 딸기 크림 맛이 났어요.
그래서 바로 4캔 다음날 다시 사 왔습니다 ☺️
친구랑도 나눠 마시고 하메랑도 나눠 마셨는데,
모두에게 👍 따봉 받은 맥주이니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제발 구매하지 말아 주세요


얘네들은 제가 실망했던 애들...
맛있는 맥주 소개하는 글에서 웬 비추하는 애들을 데려왔냐 하시겠지만,
저 맥주들 피하시라고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저 보라색 하고 주황색 캔은 맛이 기억이 잘나지 않아요.
그래서 추천은 안드리는? 맛있었으면 분명 여러 번 사 먹었을 테니까...
근데 중요한 건 저기서 저 까만색+노란색 캔
절대로 구매하지 말아 주세요!!!
처음에 '뭐? 파인애플 사이다? 개존맛탱이겠다!'
이러고 구매를 했거든요.
근데 정말 진심으로 화장실 맛 나요... 진짜로...
구린내가 엄청 나서 진짜 한 모금 마시자마자 충격받았어요.
그 충격으로 FUNK에서 나오는 모든 맥주는 쳐다도 안 봐요...




3. Cheeky Monkey Brewing Co.


다음은 서호주 Liquor shop 어디를 가든 존재하는 Cheeky Monkey!
여기 brewery 맥주들은 평타 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packaging 이 귀여워요 ㅋㅋㅋ


실제로 brewery 가 서호주에 있어서 차 있으신 분들은 직접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캔에 들어있는 맥주들을 생맥으로 마실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4. Mash Brewering Co.


MASH Brewery는 실제로 저도 방문해본 곳인데요,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생맥으로 마시면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저거는 special edition으로 나왔던 건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무려 치즈케이크 맛... ipa입니다.
제가 재구매를 한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괜찮다! 정도였던 것 같아요 ㅋㅋㅋ
엄청 치즈케이크 맛이 나는 맥주는 아니었지만, 절대 나쁘지 않았어요.
서호주에서는 정말 유명한 맥주라 정말 어딜가시든 볼 수 있을 거예요!

여기도 packaging 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5. Sauce Brewery Peach sauce ABV 4.0%


이 것도 위에 Strawberries and cream 맥주 사면서 같이 샀던 것인데,
의외로 맛있어서 애정 가득 담아 마셨던 맥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our beer를 좋아하는데,
가끔 너무 sour 한 것들을 발견할 때가 있거든요.
호불호가 좀 심하게 갈리는 맛이라 이렇게 sour beer 를 구매할 때마다
아 얘는 제발 좀 적당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 친구는 정말 딱! 맛있었어요.
4% 라 무리 없이 마실 수 있기도 하고요 😌



6. Gage Roads Brewery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
Little Dove 같은 경우에는 2016년 세계 호주 맥주 대회에서 챔피언 수상을 했다고 하네요.
제가 친구들한테 많이 추천을 했는데,
정말 다들 사랑했어요 이 맥주 ❤️
ABV는 6.2 %로 높은 편이지만 진짜 맛있어요.

같은 회사 출신인 Single Fin!
이 맥주는 서호주에서는 진짜 어딜 가도 볼 수 있어요.
ABV 가 4.5% 로 크게 높지 않아서 그런지 훨씬 easy drink 인 것 같아요.
여름에 발코니에 앉아서 한 잔씩 마셔주면 딱 좋은...❤️

또 같은 회사 출신으로 ATOMIC이라고 있는데,
그 친구도 추천합니다!



7. Feral Brewing Co.

Feral 역시 직접 방문해본 적이 있어서 그런가
더 애정이 가는 그런 회사예요.
맥주 진짜 정말 꿀맛..


이렇게 여러 개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서로서로 뭐가 제일 입 맛에 맞는지 얘기하는 재미도 있고!
swan valley에 있으니 서호주 사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시기를 바랄게요.




*

오늘 이렇게 맥주 추천을 해봤어요!
저는 원래 한국에서 맥주는 아예 입도 안 댔었는데,
호주가 확실히 맥주가 정말 맛있네요... ❤️
혼술 하는 일이 아주 많아졌어요 ㅋㅋㅋ
모두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