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뮤지컬 후기: 또 보고 싶다!

안녕하세요.
오늘 킹키부츠 뮤지컬 본 후기를 들고 왔어요 👠❤️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엄마랑 멋진 뮤지컬 보기였는데,
웬만한 뮤지컬들은 티켓팅이 끝나서
1층 R석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

킹키부츠는
한 인생에 열정 없는 신발공장 사장 아들이
갑자기 사업을 넘겨받게 되고
우연히 열정 가득한 드랙퀸 롤라를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게 되는 일을 담은 공연이에요.

아주 오랜 옛날 제가 한 아이돌의 팬이었어서 (😅)
인터파크가 취소표를 새벽에 푸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잠 안 올 때 봤는데,
웬걸!
1층 R석 2장 연석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
KT 멤버십이면 할인을 해줘서
2장에 18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이번 킹키부츠 뮤지컬은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렸고요,
저는 최재림 • 신재림 페어로 보았습니다.
저녁 7시 반 공연이었어요.

충무아트센터는 킹키부츠에 진심인 것 같아요 ❤️
바로 앞에 저 포스터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저희는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요리조리 구경했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절대반지를 사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품절...
사실 분들은 훨씬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굿즈들이 전체적으로 예쁜 편인 것 같아요.

이렇게 사진 찍는 공간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엄마와 함께 찍었답니다 ❤️
사진은 엄마의 요청으로 올리지 않겠어요 😅.
저희는 한 10분 정도밖에 안 기다렸는데,
나중에 보니까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사진 찍으실 분들은
역시 미리 가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저는 1층 R석 20열 21,22 좌석이었어요.
1층 맨 뒷자리였는데,
자리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

사실 14열 이후로는 1층 안 가는 게 더 낫다는
후기를 여러 개 읽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저희가 운이 좋았던 건지
바로 앞에 사람이 없어서 시야가 뻥 뚫렸어요.

제가 눈이 더 좋았으면
표정도 보였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시력이 별로 안 좋아서
미리 오페라 글라스를 예약하고 갔습니다.
가격은 4천 원인데,
저는 예약 잘하고 간 것 같아요!
쓰면 배우들 표정 하나하나 잘 보여요.
예약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바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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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후기  👠

다른 페어 도장 깨기 해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가슴이 웅장해지고
신나고
행복한 공연이었어요.
공연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더라고요 😭😭😭.

보통 무거운 주제들의 뮤지컬들이 많은데,
킹키부츠는 정말 스트레스 풀리는
작품인 것 같아요 ❤️

최재림 배우는 정말 말해 뭐하죠?
평소에 이 배우의 뮤지컬을 꼭 보고 싶었었는데,
소원 성취했습니다.
정말 롤라 역에 완벽했어요.
성량이 어마 무시하고 딕션도 너무 좋아요.
최재림 배우 공연은 한국 올 때마다 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신재림 배우는 제가 생각했던 찰리와 찰떡!
소년 미가 정말 뿜 뿜 하셨고,
확실히 뮤지컬 배우라서 그런지
발성, 성량, 연기 모든 게 좋았어요!
이번에 처음 맡는 역할이라고 들었는데,
찰리 역에 동화가 완벽하게 된 것 같아요.


로렌 역의 김지우 배우도
제가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역할에 찰떡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솔로곡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는데,
배역처럼 정말 사랑스럽고 노래도 맛깔나게
잘 불러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대망의 엔젤들!!!
최고예요, 정말!
다들 너무 멋있었고
이 공연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젤 배우님들 정말 정말 멋있어요 ♨️!

전체적으로 이번 공연을 보고
열정이 막 불타오르더라고요.
시간만 더 있었다면
티켓팅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보러 가고 싶은데,
다음에 한국 올 때는
미리 티켓팅을 해서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엄마가 끝나고 저한테 너무 고맙다고 ㅋㅋㅋ8월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
무거운 공연보다 이렇게 스트레스 날릴 수 있는
즐거운 공연 본 게 좋았다고요.

둘 다 최재림 배우에게 푹 빠진
저녁이었답니다 🙈❤️

10월까지 공연을 한다고 하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킹키부츠 하세요!!!

👠❤️